일출 일몰 한 곳에서 즐기는 당진 왜목마을

(동양일보 홍여선 기자) 당진 왜목마을은 2018 무술년을 떠내보내는 해넘이 행사와 2019 기해년 새해를 맞이하는 해맞이 행사가 한 곳에서 모두 감상할 수 있는 지역으로 올해도 행사가 푸짐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해양수산부가 12월 일출 명소 6곳 중 서해에서는 전남 영광군 계마항과 함께 선정되기도 했던 당진 왜목마을은 일출과 일몰뿐만 아니라 바다 위로 떠 오르는 보름달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왜목마을의 일출은 인근 장고항의 노적봉 남근바위 사이로 해가 떠오르며 한 폭의 동양화 같은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동해의 일출과 달리 서정적인 아름다움을 느껴볼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특히 올해는 국내 해상 조형물로는 가장 높은 30m의 높이를 자랑하는 왜목마을 상징조형물인 ‘새빛 왜목’이 이달 말 해넘이 즈음해 웅장한 모습을 드러낼 예정으로 일몰. 일출과 함께 볼 수 있다.

올해는 무술년을 보내는 해넘이 행사와 기해년을 맞이하는 해맞이 행사가 올해 31일과 내년 1일까지 2일간 진행되며 31일 오전에는 전문 사진작가가 ‘새빛 왜목’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주는 이벤트가 열리며 해넘이 행사는 오후부터 문화네트워크 공연을 시작으로 해넘이 소원날리기, 개막식, ‘새빛 왜목’ 점등식, 초대가수 공연, 해넘이 카운트다운 불꽃놀이 등 다채로운 행사로 이어진다.

또한 1일 자정 새해에는 2019 희망음악회를 시작으로 왜목마을 사랑찾기, DJ 음악다방 등의 프로그램이 일출 전까지 이어지며 일출 감상 후에는 새해 덕담을 주고받을 수 있는 떡국나눔 행사도 가질 예정이다.

한편 당진에서는 왜목마을 외에 한진포구(당진시 송악읍)도 서해대교를 배경으로 한 아름다운 일출로 유명한 곳이다.

한진포구는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해 송악IC를 빠져 나오면 10분 안에 도착할 수 있어 수도권 지역주민이라면 무박일정으로 새해 일출여행이 가능한 지역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시 관계자는 “당진의 일출 명소인 왜목마을과 한진포구는 모두 편리한 교통망과 뛰어난 지리적 접근성으로 일출여행을 떠나기에 제격인 곳”이라며 “기해년 새해 소망은 가족과 함께 당진에서 빌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당진 홍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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