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한종수 기자) 협동조합형 노동자자주관리기업 우진교통 노동조합이 청주시의회의 시내버스 예산 삭감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노조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청주시의회가 시내버스 준공영제 관련한 예산 전액과 시내버스 손실보조금 예산을 절반이나 삭감하면서 노동자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준공영제 추진이 불투명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무료환승제와 청주·청원 요금단일화 예산도 절반이나 삭감해 대중교통 복지정책의 후퇴를 야기했다"고 강조하면서 "정확한 근거 없이 예산을 삭감한 것은 청주시민을 볼모로 한 갑질로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시의회는 지난 20일 열린 39회 2차 정례회 5차 본회의에서 시내버스 1대당 하루 표준운송원가 산정을 위한 연구용역비 2000만원 전액과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 손실금 지원 및 무료환승 보전 예산 37억1293만원과 52억2250만원을 각각 삭감했다. 한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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