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정래수 기자) 충남도는 5년간 746억원을 투입하는 '충남 인삼산업 발전 종합대책'을 지난 24일 발표했다.

도에 따르면 종합대책은 명품화 추진기반 마련, 안정적 생산체계 구축, 소비·수출 활성화, 시장 맞춤형 기업지원, 정부 제도 개선 등 5대 분야로 나눠 추진된다.

먼저 명품화 추진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조례 제정, 산·학·연·관 협업, 정책 결정 위원회 구성, 인삼약초산업 전담 행정 조직 신설 등을 시행한다.

안정적인 생산체계 구축을 위해 생산비 절감과 환경 개선을 지원하고, 우량 종자 공급 체계를 구축한다.

소비·수출 활성화를 위해 대표 브랜드를 육성하고 시장 맞춤형 기업지원을 위해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연구에 주력한다.

이와 함께 정부에 불합리한 법규나 제도에 대한 개선을 건의해 인삼산업 발전에 저해되는 요소를 없애기로 했다.

충남도내 인삼 재배 농가는 3326가구로 전국의 15.8%를 차지한다. 수출액은 지난해 기준 7200만달러로 전국(1억5800만 달러)의 46%에 달한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 대책이 고려인삼의 세계적인 명품화에 기여하고 종주지로서 금산의 위상을 재정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래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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