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펼치는 소원꾸러미 사업이 지역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 올해 온기나누미사업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희망가득 소원꾸러미사업’이 복지 대상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6일 진천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소원꾸러미사업’을 관내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대상자별 소망하는 작은 소원들을 접수해 들어주는 시책으로 혼자가 아니라는 따뜻한 공동체 인식을 공유하고자 추진하고 있다.

지난 11월말까지 장애인복지관, 드림스타트 등 관내 소외이웃들과 소통하는 여러 복지기관을 통해 신청서를 취합한 결과 총 24명의 소원이 접수됐다. 타당성과 실현가능성을 검토해 최종 13명의 대상자를 확정하고 진천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개별가정 방문을 통해 이날 선물 전달을 완료했다.

소원 신청 사연은 다양했다. 노인들은 전기장판 등 따뜻한 겨울나기에 필요한 난방용품 등을 원했고, 꼭 이루고 싶은 꿈을 가진 아이들은 축구선수가 되기 위한 축구화, 포토디자이너의 꿈을 키울 포토샵 프로그램 설치, 열심히 공부하고 싶은 나만의 책상과 의자, 문구류 등을 희망했다.

류창현 민간위원장은 “각각의 소원 꾸러미는 1인당 20만원 내외의 적은 예산으로 진행됐다”며 “하지만 대상자들에게는 금액보다 더 큰 행복을 가져다 준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소원꾸러미 사업을 더욱 확대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줄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진천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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