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일까지 시청 현관 로비 전시

시민들이 시청 로비에 전시된 충주지역 역사 유물을 살펴보고 있다.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고려와 조선시대 실록을 보관한 사고(史庫)가 있어 기록문화의 고장으로 통하는 충주시가 ‘시민과 함께 충주를 기록하자’를 주제로 역사기록물 전시회를 연다.

시는 26~30일까지 시청 로비에서 ‘헌책과 사진, 이제 버리지 말고 충주시에 기록하자’를 슬로건으로 현재까지 시민들이 기증한 사진과 향토 기록자료 50여점을 선보이고 있다.

전시자료는 충주호 수몰 이전 그리움이 가득했던 마을 모습과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도시, 바쁘게 살았던 당시 생활상, 역사적인 추억을 담은 모습 등 옛 사진 30여장이 4개 주제별로 담겼다.

또한 시민 기증 기록물 20여점도 4개 전시대에 게시돼 역사기록의 한 몫으로 전시되고 있다.

전시회에서는 충주를 기록한 각종 향토지, 손 글씨로 쓴 과거 행정문서, 충주비료공장 등 추억의 사진첩과 일기와 편지 등 옛 개인기록도 만나볼 수 있다.

시는 근·현대 시기 충주지역 모습과 시민 생활상이 담긴 사진과 책자, 일기, 문서, 편지, 앨범, 벽보, 마을자료, 각종 간행물 등 향토기록 자료를 연중 수집해 800여점을 확보했다.

이창재 역사기록팀장은 “충주 모습이 담긴 옛 사진을 비롯한 향토기록 자료들이 무관심 속에 사라지지 않고 소중한 충주의 역사기록 자료로 기증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충주 역사기록물 수집과 기증 문의는 시청 역사기록팀(☏850-5095, 5096)으로 하면 된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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