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와인터널서 ‘한국 와인 양조가의 날’ 개최

26일 충북 영동와인터널 이벤트홀에서 열린 ‘2018년 한국 와인 양조가의 날’ 행사 참석자들이 시음을 하고 있다.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국내 최정상 와이너리에서 생산한 와인 25종이 와인의 고장 충북 영동에 모여 한껏 뽐내는 시간을 가졌다.

충북도농업기술원(원장 송용섭)은 26일 영동와인터널 이벤트홀에서 한국와인연구회(회장 편재영) 회원과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한국 와인 양조가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충북농기원에 따르면 한국와인연구회는 와인산업발전을 위한 선진기술 습득과 정보교환으로 경쟁력을 향상하기 위해 2016년에 만든 충북도 와인연구소 내 모임이다.

전국의 와인 생산자, 와인 유통업자, 연구직 공무원 등으로 구성돼 그동안 한국와인 시음회를 개최하는 등 한국와인 알리기에 힘써 왔다.

국내 와인산업 미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등 각종 심포지엄과 세미나를 개최해 국내 와인산업 기반 구축에도 노력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2018년도 대한민국 주류대상 수상 와인, 청와대 만찬주로 선정된 와인 등을 만든 경험이 있는 와이너리들도 참여했다.

회원들이 출품한 와인은 총 25종으로 레드와인, 로제와인, 화이트와인 등 다양했다.

연구회원 스스로 시음·평가해 우수한 품질의 와인 3종을 선정하고 부상으로 와인홀더 등을 수여하고 양조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노재관 와인연구소장은 “한국의 와인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어느 한 개인 보다는 와이너리 농가 전체가 함께 나아가야 더 큰 발전을 위한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회원 간 양조 노하우 공유와 정보교류 등을 통해 국산 와인산업이 한 단계 더 발전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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