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사업 추진 후 내년 말 지정

(동양일보 한종수 기자) 청주시가 정부가 지원하는 문화도시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26일 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26일 특색 있는 문화자원 조성 대상지로 청주 등 10곳을 선정했다.

문체부는 문화도시 추진 필요성 및 방향의 적정성, 조성계획의 타당성, 문화도시 실현 가능성, 지자체나 관련 사업 간 연계와 협업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시의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승인했다.

시는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1년간 예비사업을 추진한 후 내년 말 예비사업 추진실적에 대한 평가와 심의를 거쳐 문화도시로 지정을 받으면 법정 문화도시 타이틀 부여와 함께 5년간 국비 100억원을 지원받는다.

시는 고유 문화자산을 데이터베이스화 했고 문화 10만인 클럽, 창의인재 양성 등 시민 중심의 프로젝트를 벌였다.

또 지난 8월에는 청주문화산업진흥재단, 충북연구원 등 20여개 기관·단체가 참여하는 문화거버넌스를 구축했다.

아울러 직지의 가치를 세계와 공유하기 위해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등 ICT(정보·통신·기술) 시대와 접목한 '기록문화 창의도시 청주' 비전을 소개하며 문화도시로서의 역사성과 가능성을 설파했다.

시 관계자는 "대한민국 최초로 지정되는 문화도시 선정에 청주가 첫 번째 관문을 통과한 것은 시민들의 관심과 애정이 이뤄낸 결과"라며 "모든 시민이 한마음으로 문화도시에 지정에 힘을 모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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