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대회 12개 개최 및 130억 국민체육센터 건립 준비 등

(동양일보 천성남 기자) 홍성군이 전국대회 유치를 통한 체육진흥도시로의 기틀 마련을 위한 대대적인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27일 군에 따르면 엘리트체육 육성과 생활체육 저변확대를 위해 백야 김좌진장군배 트라이애슬론 대회,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전국하계대회, 홍성마라톤대회 등 총 12개의 전국단위 체육 대회를 개최하며 체육진흥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대회 참가선수 1만 8000여 명과 가족 등을 포함 2만 5000여 명이 홍성군을 찾아 숙박 및 요식업소의 매출 증대를 창출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오서산 억새풀 등반대회, 그라운드골프대회, 씨름대회 등 일부 대회는 광천토굴 새우젓 축제 등 대표적인 지역축제와 연계 추진되어 더욱 풍성한 대회가 되었으며, 충청남도 일원에서 개최된 2018년 전국 생활체육대축전에서는 우슈와 정구 2종목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도 했다.

태안서 개최된 제70회 충남도민체육대회에서는 전년대비 5단계 상승한 종합 7위를, 계룡에서 개최된 제24회 충청남도 장애인체육대회에서는 전년대비 2단계 상승한 종합 2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이룬 것이다. 또한 홍성군은 직장 양궁팀을 운영하며 우수 신예선수를 발굴하고 6개 대회 및 10개 부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2017년 개관한 홍성군장애인스포츠센터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져 체육, 문화, 여가활동이 가능한 공간으로 전년대비 500여 명의 이용자가 증가하였으며, 이용자 4백여 명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프로그램 서비스의 질 부문에서 95% 만족, 고객 응대 부문에서 99.5%가 만족으로 응답하는 등 높은 만족도를 자랑하고 있어 앞으로도 군민들의 사랑이 이어질 전망이다.

내년에는 겨울철 스포츠문화 공간 제공을 위한 무료 야외 스케이트장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이밖에도 군은 취약계층 유·청소년의 건전한 여가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제공하는 스포츠강좌이용권 이용률 100%를 달성하며 소외계층의 삶의 질 향상 및 사회적 소외감 해소에도 노력하였다.

앞으로 홍성군은 지난 4월 생활체육시설 지원 사업에 공모로 선정된 국민(청소년)체육센터를 오는 2021년까지 총 사업비 130억 원을 투입, 지상 3층 규모로 완공 예정으로, 센터가 완공되면 군민의 건강 증진과 여가생활 활성화는 물론 청소년 문화 공간 조성을 통해 미래의 기둥인 청소년들에게 건전하고 안전한 문화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또한 총사업비 21억 원을 투입, 2019년 완공 목표로 우슈연습장 및 탁구장 건립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군 관계자는 “내년에도 전국단위 스포츠 대회 유치 등 적극적인 체육행정을 통해 군민들의 건강권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성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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