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장애인생활이동센터 김운태씨

김운태(오른쪽) 사회복무요원이 시각장애인 노인의 산책을 도와주고 있다.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성실히 복무하면서 장애인을 사랑으로 돌보고 소통해 지역사회의 칭찬을 받고 있는 사회복무요원이 있다. 진천 장애인생활이동센터에 근무하고 있는 김운태 사회복무요원이 그 주인공이다.

김씨는 이동에 제약이 많은 장애인들의 직장 출·퇴근과 외출보조를 도맡으며 장애인의 오른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홀로 운동하기 힘든 시각장애인들을 도와 복지관 뒷길 산책에도 동행한다.

또 진천군장애인연합회가 운영하는 문예창작, 오카리나, 보행·점자 교육 등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시각장애인들을 성심성의껏 도우며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시각장애인의 눈이 되고 있다. 이처럼 장애인들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그를 따르는 이용객들도 생겼다.

센터 관계자는 “김씨는 장애인들을 부모처럼 대하는 예의바른 청년”이라며 “센터 이용 장애인들을 세심하게 도와주고 타인에 대해 배려심도 두드러져 두터운 신망을 얻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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