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장인철 기자) 서산농특산물이 TV홈쇼핑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서산시는 지난 3월부터 11월 말까지 농특산물 TV홈쇼핑 판매지원 사업에 6개 업체가 참여해 9회 방송으로 6억6000여만원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감태, 어리굴젓, 편강은 준비 물량 완판 등 꾸준한 판매성과를 내고 있고, 방송 후에도 지속적인 판매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역 생강을 원료로 한 편강 제품은 올 한해 3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고객 요청으로 추가방송을 예약하기도 했다.

편강 제품 생산업체는 지역에서 생산한 생강을 80t 정도 수매해 원료로 사용했고, 내년부터는 농가와 직접 계약생산을 하기로 해 농업인과의 상생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지난해부터 수수료 부담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공영홈쇼핑을 파트너로 확보해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가격의 믿을 수 있는 상품을 제공하고, 농가에는 신규 판로 제공하기 위해 홈쇼핑 판매 사업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정성용 시 농정과장은 "TV홈쇼핑이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소비부진 농산물의 수급 안정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홈쇼핑 등 다양한 유통채널을 활용한 마케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서산 장인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