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조길형 충주시장이 27일 내년도 정수구입비 예산 전액 삭감과 관련, 시의회의 뜻을 존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 시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시의회의 뜻을 반영해 한국수자원공사와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시의회는 수자원공사에 정수비 면제 혹은 인하를 요구하며 매년 지급했던 정수구입비 예산 62억5500만원을 전액 삭감했다. 이 예산은 충주 13개 읍·면에 물을 공급하는 데 필요한 비용이다.

그는 감사원의 라이트월드 공익감사와 관련해선 “시정해야 할 사항이 나타나면 고칠 것”이라고 말했다.

감사원은 최근 충주지방분권시민참여연대에 ‘공익감사 실시 여부 통보’ 공문을 보냈다.

이 단체는 지난 7월 라이트월드의 인허가와 관련, 시의 행정처리가 적절했는지를 확인해 달라며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빛 테마파크인 라이트월드는 충주시 칠금동 세계무술공원 내 14만㎡ 부지에 조성됐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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