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조철호 동양일보 회장, 소설 당선자 김만희·수필 당선자 허은규·동화 당선자 김영주씨 아들 이재욱씨.

(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25회 동양일보 신인문학상 시상식이 27일 동양일보 아카데미홀에서 열렸다.

시 부문 채선정(67·경기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시 ‘천년웃음’)씨, 소설 부문 김만희(35·충북 청주시 서원구 산남동·소설 ‘빛의 시간’)씨, 수필 부문 허은규(36·서울 성북구 종암동·수필 ‘복국’)씨, 동화 부문 김영주(53·전북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동화 ‘가족사진’)씨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번 신인문학상은 지난 11월 30일 마감, 시 791편, 소설 44편, 수필 191편, 동화 43편 등 모두 1069편의 작품을 심사했다. 이 중 경기지역 응모자가 57%로 가장 많았으며 중국 등 해외에서 2명의 응모자가 있었다.

심사는 정연덕 시인, 안수길 소설가, 조성호 수필가, 유영선(동양일보 상임이사) 동화작가가 맡았다.

김만희씨는 “작품이 신문에 활자로 인쇄된 것을 보고 감회가 새로웠다. 누군가 내 작품을 읽어주는게 기쁜일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며 “앞으로도 더 좋은 작품을 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은규씨는 “동양일보를 통해 등단하고 싶었던 바람을 이루게 돼 기쁘다”며 “문단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앞선 수상자들처럼 더 좋은 글을 써 인정 받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동화 부문 수상자인 김영주씨는 아들 이재욱씨가 참석해 대리 수상했다. 그는 “어머니께서 당선 소식을 듣고 무척 기뻐하셨다”며 “어머니가 더 좋은 작품을 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줘 감사하다”고 전했다.

조철호 동양일보 회장은 “대한민국 문단에 들어선 세 수상자에게 축하의 말을 건넨다”며 “신인의 당찬 모습으로 모두를 감동시키는 좋은 작품을 써 생애를 빛내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박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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