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장승주 기자) 세명대학교(총장 이용걸) 산학협력단은 지난 27일 제천그랜드컨벤션 센터에서 충청북도•제천시와의 협력연구 성과를 발표하는 ‘생활밀착형 천연물 소재 제품 연구개발 사업성과 공유 포럼’을 개최했다.

‘생활밀착형 천연물 소재 제품 연구 개발 사업’은 지역의 한방 천연물 소재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한방바이오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충북도, 제천시, 세명대가 공동으로 협력해 일상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지난 1년 동안 신용국 세명대 바이오제약산업학부 교수를 비롯한 9명의 교수들은 생활밀착형 천연물 소재 제품, 항노화 천연물 소재 개발 연구를 진행해 왔다.

그 결과 특허출원 2건, 논문투고 4건, 시제품 개발 9건, 상표등록 출원 2건(예정 포함)의 성과를 거뒀다.

신용국 교수가 개발한 반려동물용 한방 이 미용품 ‘듀펫’은 한방 추출물을 활용한 반려견 샴푸와 린스로 최근 급속도로 커지고 있는 반려동물 시장 속에서 한방바이오 기술산업을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김호현, 박선영, 안상현 한의학과 교수가 개발한 기능성식품 ‘아임맨’은 남성 갱년기 예방을 위한 우울증 개선, 성기능 강화, 골다공증 및 근위축 개선에 효과가 있다.

아울러 한방 반려동물용 사료(이승범 호텔관광경영학과 교수), 생활 상하수도 정화제(최석순 바이오환경공학과 교수), 천연방향제 및 천연모기 기피제(원성원 작업치료학과 교수), 천연물 소재 한방음료 ‘신선수’(황성희 바이오식품산업학부 교수), 한방크림 화장품(황형서 화장품뷰티생명공학부 교수) 등의 연구개발 제품이 소개됐다.

세명대는 지난해 교육부 링크플러스 사업에 선정돼 바이오산업품질관리학, IoT융합시스템학, CRO임상시험학 전공을 운영하며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현장실습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이번 사업의 성과가 제천의 한방천연물 관련 6차 산업의 활성화에 크게 공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천 장승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