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12월 마지막 주말 충청지역은 크고 작은 사건 사고가 잇따랐다.

29일 낮 12시 10분께 청주시 흥덕구의 한 아파트 상가 내 3층 가정집에서 불이 나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집주인 A(45)씨 등 가족 3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소방서 추산 48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불이 난 건물은 1층 상가, 2층 교회, 3층 주택으로 사용되고 있다. 화재 발생 당시 건물에 있던 인근 주민 10여명은 자력 대피했다.

경찰은 "방에 있는데, 갑자기 거실에서 불이 났다"는 A씨 등의 진술을 토대로 화재 원인과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음성에서는 교통 사망사고를 낸 뒤 그대로 달아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음성경찰서는 28일 승용차로 사람을 치고 달아난 A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차량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새벽 0시 18분께 대소면 대성로 지방도로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몰다가 길가를 걷던 B(56)씨를 들이받고 그대로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머리 등을 크게 다친 B씨는 그 자리에서 숨졌다.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한 경찰은 이날 오전 7시 15분께 사고 발생 지점에서 약 10㎞ 떨어진 A씨의 집에서 그를 긴급체포했다.

검거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64%였다.

A씨는 경찰에서 "사고가 난 뒤 집에서 술을 마셨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술을 언제 마셨는지 밝히기 위해 행적 수사를 벌이고 있다"며 "사고 이전에 술을 마신 것이 확인되면 음주운전 혐의를 추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지역종합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