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화된 수경재배로 연중 딸기생산기반 안정화 및 품질 고급화

촉성재배하고 있는 시설딸기 하우스 사진

(동양일보 천성남 기자) 예산군농업기술센터는 구랍 31일 오가면, 삽교읍 등에서 촉성 재배하고 있는 고품질 시설 딸기 출하가 한창이라고 밝혔다.

현재 출하되는 딸기는 서울 가락동 농산물 시장에 공급되고 있으며 전년보다 가격이 11% 오른 2㎏ 1박스 당 2만 9000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에 출하되는 딸기의 품종은 ‘설향’으로 오가 좌방리, 삽교 수촌리, 광시 용두리 등 66농가 27만 8천㎡의 면적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과즙이 많아 식감이 부드럽고 맛이 상쾌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품종이다.

특히 올해는 이상고온 등 기상여건이 불리해 상품 출하량이 10% 감소하고, 농촌지역 노령화에 따른 토경재배 면적도 1∼2% 감소함에 따라 딸기 가격이 상승됐다.

이건영 예향참딸기작목반 대표는 “지난여름 폭염과 이상고온으로 딸기 정식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딸기 육묘장 현대화 시설 보급과 고설식 수경재배(양액재배) 등으로 고품질 딸기 생산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잿빛곰팡이 발생 방지와 지속적인 시설관리 지도로 고품질 예산 딸기를 생산해 농가소득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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