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영동군민장학회가 명실상부한 ‘지역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 장학회는 지난 2003년 영동군을 이끌어갈 향토 인재양성을 위해 설립된 후 지난해까지 학생 2982명에게 26억600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 장학회는 지난해까지 기업체, 각종 사회단체, 출향인사, 주민들로부터 접수한 장학금과 군 출연금, 민간 후원금, 이자 수입금 등을 합쳐 164억4100만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했다.

지난해만 1억6700만원 장학금이 모아졌다. 지난 31일에는 영동읍 신영목욕탕(대표 박희정)이 1000만원의 장학금을 기부하며 지역 인재 양성에 힘을 보탰다.

같은날 지역 와이너리 도란원(대표 안남락)도 2018 대한민국 우리술품평회 대축제 과실주 부문 대상 수상으로 받은 상금 일부인 100만원을 기탁했다.

영동군민장학회는 해마다 270여 명의 학생을 선발해 대학생 150만원, 고교생 50만원, 초·중학생 30만씩 지원하고 있다.

또한 미래 인재 육성사업의 하나로 유학생 특별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지역 고교 재학생 중 U1대 본교 입학생에게 입학 축하금을 지급하는 등 다양한 장학 사업을 벌이고 있다.

올해는 장애인복지법에 따라 장애인으로 등록된 초·중·고등학생과 북한이탈주민의 초·중·고등학생 자녀까지 희망 장학금을 확대 지급할 계획이다. 영동 이종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