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예비타당성 조사대상 사업 선정

미래해양과학관 조감도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충북도가 바다 없는 내륙 국민들에게 바다의 중요성과 해양의식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는 미래해양과학관 건립에 청신호가 켜졌다.

도는 미래해양과학관 건립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국비 300억원 이상, 총사업비 500억원 이상인 지방자치단체 사업은 중앙부처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야 한다.

도 관계자는 "기획재정부가 조만간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이 사업에 대한 타당성 연구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라며 "KDI 연구용역에서도 좋은 결과가 나오면 국비 1068억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미래해양과학관은 2020년부터 2024년까지 국비 등 1150억원을 들여 청주시 밀레니엄타운 내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총면적 1만5000㎡)로 지어진다.

'해양어드벤처관', '해양로봇관', '해양바이오관', '해양생태관', '해저체험관', '가이아관'을 갖출 예정이다.

청소년들의 현장체험 교육과 연계한 수중스튜디오 체험, AR/VR체험, 미래직업체험, 로봇탐험대, 해양바이오 연구 등 체험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이 연중 운영된다.

어린이들을 위한 해양타임캡슐, 해양생태탐사단, 해양달력만들기, 해양생물 만지기 체험 등 다양한 '키즈존'도 마련된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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