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천주교 청주교구는 2일 오전 내덕동 주교좌 성당에서 신년교례미사를 청주교구장 장봉훈 가브리엘 주교 집전으로 봉헌했다.

1부 미사에 이어 2부 신년교례식에서는 성가정 축복장 수여, 3000운동 물적 나눔, 양업순례단 성금 전달 등으로 진행됐다.

성가정 축복장 수여는 교구에서 제시한 여섯 가지 기준 가운데 최소 세 가지 이상에 해당되는 모범적인 가정에 수여되는 상으로 본당 사제의 추천을 받아 교구의 심사를 거쳐 수여된다. 이날 장택상 라이문도와 이상숙 말찌나(분평동 성당) 등 모두 여덟 가정이 받았다.

물적 나눔인 ‘3000운동’ 기금은 하루에 한 끼 100원을 나누는 물적 나눔 운동으로 고령화 사회와 이주사목을 위한 교구 복지기금 마련과 북한 선교 준비 및 북한 동포를 돕기 위해 모금된 기금이다.

2018년 지난 한 해 ‘3000 운동’기금은 1년 동안 1억3000만원이 조성됐다. 이 3000운동 봉헌금 전체의 50%는 북방선교 준비와 북한 동포 돕기에 사용되고, 나머지 50%는 교구 사회복지 기금으로 사용된다.

양업순례단은 최양업 토마스 신부의 현양을 위해 3000만원을 모아 최양업 신부님의 첫 사목지인 중국 차쿠에 그 뜻을 전달할 계획이다. 양업순례단은 최양업 토마스 신부님 시복시성을 기원하며 신부님의 발자취를 따라 순례하는 단체이다. 현재 청주교구 이태종 요한 신부가 중국 차쿠에서 선교하고 있다. 미사는 교구장 주교의 파견 강복으로 마무리 됐다. 박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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