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명 변경·학과 개편…대학 위상·경쟁력 높여

충북도립대학교 새 UI.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충북도립대학이 ‘충북도립대학교’로 새롭게 출발한다.

충북도립대(총장 공병영)는 1일부터 기존 교명으로 사용했던 ‘충북도립대학’을 ‘충북도립대학교’로 변경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1년 7월 고등교육법 개정에 따라 전문대학도 대학 또는 대학교라는 명칭 사용이 가능해진 데 따른 조치다.

충북도립대는 올해 교명을 변경한 것 이외에도 11개 학과 중 3개과(의료전자기기과, 정보보안과, 자치행정과)를 폐지하고, 2개과(컴퓨터드론과, 소방행정과)를 신설‧운영하는 등 명문대학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 대학은 또 교명 변경에 따라 새로운 UI(University Identity)를 공개했다.

김태원 융합디자인과 교수의 재능기부로 제작된 이 대학의 UI는 충북도립대학교(Chungbuk Provincial University)의 영문 머리글자 C·P·U를 조형요소로 활용, 학사모를 쓰고 있는 학생의 모습을 형상화해 명품인재 양성을 통한 명문대학으로의 도약에 대한 의지를 담았다.

특히 ‘발전과 열정’, ‘풍요로운 결실’을 상징하는 황금색(Yellow Gold)과 황제의 색으로 지칭되고 있는 보라색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울트라 바이올렛(Ultra Violet)을 사용해 명품대학으로서 기품과 품격을 상징화했다.

공병영 총장은 “이번 교명변경으로 충북도립대학교의 정체성을 대내외적으로 보다 분명히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를 계기로 충청권 명문 평생직업교육대학으로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옥천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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