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신서희 기자) 세종시가 겨울철 갈수기를 맞아 수질오염사고 예방을 위해 오는 4월말까지 수질오염물질을 다량 배출하는 사업장,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과 축사 등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다.

관리 대상은 △폐수를 다량 배출하는 사업장 30곳 △축사 40곳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 6곳 △하천변 축분보관장 △농업용 유류보관시설 등 하천 수질오염을 유발할 수 있는 시설 101곳이다.

시는 이들 시설에 대해 시설적정 운영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하고, 관내 주요하천 16곳에 대해서는 순찰을 강화한다.

시는 지난해 10월 10개 기관·단체 1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수질오염사고 대비 방제훈련을 실시했으며, 남·북 지역 2곳에 수질오염사고 방제물품 비축기지를 설치하는 등 수질오염사고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곽점홍 환경녹지국장은 “하천 유지수량이 감소하는 갈수기에는 평소와 같은 오염물질 배출에도 하천이 오염되기 쉽고, 수질오염사고 발생 시 심각한 피해가 우려된다”며 “각 사업장의 철저한 시설관리 및 하천변에 설치된 농업용 유류보관장과 축분보관장도 관리를 철저히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세종 신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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