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감사 통해 모두 49건 확인

(동양일보 한종수 기자) 청주복지재단과 문화산업진흥재단, 시설관리공단 등 청주시 출자·출연기관들이 무더기로 감사에 적발됐다.

시에 따르면 출자·출연기관에 대한 감사를 실시해 복지재단 15건(시정 5건·주의 10건), 문화재단 16건(시정 6건·주의 8건·권고 1건·통보 1건), 시설관리공단 18건(시정 9건·주의 4건·개선 2건·권고 3건) 등 49건의 위반 사항을 적발했다.

복지재단은 보조연구원 위촉계약 시 근로시간을 주 15시간 미만으로 해야 하지만 1명은 주 5일 8시간 상근으로, 1명은 월 116~120시간을 근무하도록 계약했다.

또 공용차량을 이용해 관외출장을 한 사람에게는 일비의 50%를 지급해야 하지만 모두 33차례에 걸쳐 감액하지 않고 전액을 지급했고 시간외근무수당을 초과해 지급하거나 현금 지출 시 지출결의서 작성 등 결재절차를 소홀히 한 사실도 드러났다.

문화재단은 상여금 912만3990원을 과다 지급했고 현장학습 탐방을 위한 업체와의 계약 시 견적서를 받지 않고 부적절하게 수의계약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설관리공단은 징계처분자에게 보수를 감액하지 않고 지급하거나 복리후생비를 지급했다 적발됐고 건설공사 설계에 잘못된 단가를 반영한 사실도 드러났다.

시는 감사결과에 따라 훈계, 주의 등 12명에 대해 신분상 조치했다. 한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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