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정래수 기자) 충남도가 올해 서산 부남호 역간척 사업 등을 중점 과제로 추진한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3일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부남호 역간척 사업은 대규모 역간척의 첫 사례로, 세계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부남호(1527㏊ 규모)는 1995년 서산간척지 B지구 개발사업에 따라 조성된 인공 담수호로, 농업용수로도 쓰지 못할 정도로 수질 오염(5급수)이 심각한 상태이다.

양 지사는 또 "도내 30기의 화력발전소 가운데 가동한 지 35년이 지나 노후화된 화력발전소가 2기에 이른다"며 "화력발전소의 조기 폐쇄와 친환경 발전 전환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올해를 내포신도시 혁신도시 지정의 원년으로 삼아 공공기관 이전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충남에서 가진 청책(聽策) 간담회에서 내포신도시 혁신도시 지정을 미리 안건으로 정해 도민 의견을 들은 만큼 당론으로 채택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민주당 당론으로 된다면 혁신도시 지정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정래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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