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호국인물에 선정된 연제근 상사의 현양행사가 지난 3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호국추모실에서 열렸다.

(동양일보 김진식 기자) 증평 도안 출신 고 연제근 상사(1930~1950)가 이달의 호국인물에 선정됐다.

전쟁기념사업회는 지난 3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호국추모실에서 연 상사를 기리는 현양 행사를 가졌다.

연 상사는 1930년 도안면 노암리에서 태어나 도안초를 졸업한 뒤 1948년 군에 자원입대했다.

1950년 9월17일 오전 4시 육군 3사단 22연대 1대대 분대장으로 형산강 도하작전에 참가해 수류탄 10여 발을 몸에 단채 수중포복으로 돌진해 적 기관총 진지를 파괴한 뒤 적탄에 맞아 장렬히 전사했다.

정부는 고인의 업적을 기려 2계급 특진과 함께 을지·화랑무공훈장과 무공포장을 추서하고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에 안장했다.

홍성열 군수는 “증평군에서도 연제근 공원과 흉상 건립 등 현양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며 “올해부터는 추모제도 계획하고 있는 만큼 우리지역 출신 호국영웅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후대에 이름과 업적을 널리 알리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증평 김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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