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장군면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추진위원회와 평기리청년회가 평기리 마을회관 인근에 조성한 친환경 얼음 썰매장이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동양일보 신서희 기자) 세종시 장군면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추진위원회와 평기리청년회가 평기리 마을회관 인근에 조성한 친환경 얼음 썰매장이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평기리 친환경 얼음 썰매장은 장군면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주민제안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약 3000㎡ 면적의 논 부지에 자연 결빙해 조성된 것으로, 다음달 10일까지 매일 오전 10~오후 4시 사이 무료로 개방된다.

특히 얼음 썰매장에서는 청년회에서 직접 제작한 100여 대의 전통썰매와 장군면 주민자치위원회와 남양유업의 후원으로 군고구마, 군밤, 요구르트 등 간단한 먹거리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평기리 얼음 썰매장은 기온상승에 따라 얼음이 녹아 일시적으로 폐장할 수도 있는 만큼 방문 전 장군면사무소(☎044-301-5600)로 운영 여부를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김선철 이장은 “올해 처음으로 썰매장을 운영한 후 많은 사람들이 방문해 마을에 활기가 넘치고 마을 주민들의 공동체 의식과 단합도 향상됐다”고 밝혔다.

임윤빈 장군면장은 “평기리 자연 친환경 얼음 썰매장이 어른들에게는 아련한 옛 추억과 향수를, 아이들에게는 겨울 농촌 전통 썰매타기. 팽이치기 등 체험을 가질 수 있어 가족단위 방문객이 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주민들이 즐길 수 있는 농촌 체험자원을 발굴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세종 신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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