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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기업인] 사람을 살리는 기업-풍진솔루션
[기업 기업인] 사람을 살리는 기업-풍진솔루션
  • 엄재천
  • 승인 2019.01.06 2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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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직원의 정규직화, 협력사에 현금결재
풍진솔루션의 한 직원이 생산현장에서 열심히 일을 하고 있다.
풍진솔루션의 한 직원이 생산현장에서 열심히 일을 하고 있다.
이재천 대표의 책상주위에는 의자가 없다. 이 대표가 서서 컴퓨터 모니터 업무에 임하고 있는 모습.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 ‘사람을 살리는 기업’이 충북 스타기업으로 선정돼 화제다.

화제의 기업은 ‘㈜풍진솔루션’. 이 기업은 자동차에 필수적으로 장착되는 에어백 부품을 생산업체다. 풍진솔루션 음성공장 입구의 현수막에는 ‘우리 제품은 사람의 생명을 구합니다’고 쓰여져 있다.

풍진솔루션 음성공장의 첫 인상은 참 단아하다는 느낌을 준다.

이재천(사진) 대표의 책상에는 의자도 없다. 그의 컴퓨터는 버티칼 형태였고, 이 대표는 서서 업무를 본다. 이 대표가 앉아 있는 시간은 회의할 때 뿐이다.

이 대표는 “충북 테크노파크의 스타기업에 선정된 것은 우리 기업에게는 큰 행운”이라며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다보면 다양한 실험과 연구 인증 등이 필요한데 충북TP는 이런 실험과 인증기관으로서의 역할과 기능 등에 있어 연관성을 많이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토대로 풍진솔루션은 특허를 3건 등록했고 4건은 진행 중에 있다.

풍진솔루션은 월드비전 비전스토어 현판을 전달받은 회사다. 비전스토어는 국내 소외계층과 국외 개발도상국 아동에게 매달 3만원 이상의 정기후원을 참여하는 사업장을 일컫는 명칭이다. 풍진솔루션은 지난해 5월부터 비전스토어 캠페인을 통해 충북 내 도움이 필요한 아동 10명에게 생계비, 의료비, 교육비 등을 지원, 아동의 가정이 자립과 기능회복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 대표는 “아이들의 꿈을 응원하고 그 가정의 자립에 도울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함을 느낀다”며 “지속적인 후원을 통해 사랑을 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풍진기업은 1992년 1월 부산 양산공장을 설립하면서 태동했다. 이어 2007년 충북 음성 금왕읍에 풍진솔루션을 설립했다. 양산공장은 엔진기능부품을 생산하고 음성공장은 에어백 부품을 생산, 공장 간 생산부품을 차별화 했다. 음성공장은 제품생산의 지속성을 이미 갖췄다.

빠르면 2025년부터 내연기관 자동차를 생산하는 라인이 패쇄되기 시작하면 양산공장은 새로운 라인으로 교체해야 되지만 음성공장은 그런 염려가 없기 때문이다.

풍진솔루션은 외국 법인체 설립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인도와 멕시코에 법인을 설립했고 오는 2월에는 인도에 공장설립도 추진할 계획이다.

2016년 7월에는 500만 달러 수출의 탑도 수상했다.

이 대표는 “경영비전으로 첫째 R&D 중심의 기술혁신, 둘째 지속적 성장 실현 및 비젼, 셋째 최고의 품질과 고객가치 창조"라며 “세계 최고의 안전부품을 만드는 회사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

풍진솔루션의 노동자는 약 170명이다. 앞으로 200여명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170여명의 노동자는 모두 정규직이다.

음성지역에서 일자리 170개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기업은 2% 수준이다. 여기에 앞으로 30여명의 일자리를 만들어 낼 계획이다. 문제는 인력수급이다.

이 대표는 “현장 노동자 수급에는 큰 문제가 없다”며 “현장 노동자는 외국인 노동자 중 조선족을 위주로 고용하다보니 큰 문제가 없다”고 했다.

하지만 사무실 전문 인력은 뽀족한 대책이 없다고 토로했다. 이 대표는 “정규직화 된 노동자가 자리를 비울때 아르바이트 형식으로 그때 그때 간접고용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풍진솔루션은 협력업체에게 어음 대신 현금으로 결재한다.

이 대표는 사업을 하면서 가장 힘든 점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현재 논의되고 있는 최저임금제와 근로시간 단축, 금왕읍에서 삼성으로 넘어가는 국도확장”이라고 답했다.

이 대표는 최저임금 상승과 근로시간 단축으로 야기되고 있는 문제에 대한 대안을 아직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풍진솔루션의 미래는 밝다. 에어백 부품을 생산하는 노하우가 이미 충분히 축적돼 있고, 최근에는 전기자동화 배터리를 고정하는 셀(커버)까지 만들어 생산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회사의 매출현황은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며 “올해 실물경제가 상당히 외축될 것이란 전망이 많은데 극복할 수 있는 대책을 다양하게 마련해 놓고 있다”고 강조했다. 음성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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