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억6700만원 투입…전기·태양광 목책기 등 설치

옥천군의 지원을 받아 지난해 농가에서 설치한 야생동물 접근방지 철책.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옥천군이 올해도 멧돼지와 고라니 등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1억67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설치를 지원한다.

군은 농가당 최대 400만원을 한도로 야생동물 접근차단을 위한 전기‧태양광식 목책기, 철망울타리 등을 설치할 경우 비용의 60%를 지원키로 했다.

지원대상은 관내 경작지를 둔 농업·임업·어업인으로 농림부의 FTA기금 등으로 이미 비용 지원을 받은 농가는 제외된다.

대상자의 연령, 작년 신청자 중 미선정자, 매년 반복 피해 여부, 대상지 면적, 임야 등과 연접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원할 방침이다.

지원 희망자는 옥천군 홈페이지(www.oc.go.kr)나 읍·면사무소에 비치돼 있는 신청서와 구비서류 등을 작성해 다음달 1일까지 해당 읍·면사무소에 제출하면 된다.

군은 지난해에도 9400만원의 예산을 들여 43개 농가에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설치를 지원했다.

군 관계자는 “특히 수확기에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급증하는 만큼 6월 말 이전에 모든 사업을 마무리 해 농업인들의 피해를 최소화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옥천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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