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고장 현충시설엔 ‘옥천 충혼공원’

1월 ‘우리고장 현충시설에’ 선정된 옥천군 ‘충혼공원’.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올해 첫 ‘우리고장 독립운동가’로 이낙연 선생이, ‘우리고장 현충시설에’ 옥천군 ‘충혼공원’이 각각 선정됐다.

충북남부보훈지청에 따르면 영동이 고향인 이 선생은 1899년 1월에 태어나 1919년 3월 30일 양산면 가곡리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했다. 그는 당시 영동~무주(戊朱) 도로공사 부역에 참여한 군중들의 선두에서 태극기를 흔들며 독립만세를 외쳤다. 또 시위군중과 함께 학산면(鶴山面) 경찰주재소로 몰려가 돌을 던지고 구속된 애국인사를 석방시켰다. 이후 시위군중이 부득이 해산할 때 체포돼 그해 7월 28일 경성복심법원에서 징역 2년형을 받아 복역하다가 옥중 순국했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1991년 건국훈장 애족장(1968년 대통령 표창)을 추서했다.

옥천 충혼공원은 6.25전쟁, 월남 전쟁, 국내 대침투작전에서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호국영령을 추모하기 위한 시설이다. 1967년 6월 6일 처음 건립된 뒤 노후된 충혼탑을 철거하고 옥천군민의 정성을 모아 2009년 1월 7일 충혼탑과 기념탑 3기(6.25참전유공자기념탑·무공수훈자기념탑·베트남참전기념탑)을 완공했다. 이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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