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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들이 펴낸 그림책
엄마들이 펴낸 그림책
  • 홍여선
  • 승인 2019.01.07 2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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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송악도서관 주부독서동아리

(동양일보 홍여선 기자) 아이에게 좋은 그림책을 읽어주기 위해 시작한 독서동아리 활동을 기반으로 직접 그림책을 만들기까지 한 이들이 있어 화제다.

당진송악도서관의 독서동아리 ‘엄마와 그림책’ 회원으로 활동 중인 김수진(48)·김정은(38)·김경민(40)씨다.

이들은 독서동아리 ‘엄마와 그림책’에서 매주 화요일 정기 모임을 갖고 아이들을 이해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공유해 왔다.

이들이 직접 집필한 그림책을 출판할 수 있었던 데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재)한국도서관문화진흥원이 주관한 ‘1관1단’ 사업에 당진시립송악도서관이 선정된 것이 계기가 됐다.

‘1관1단’사업은 도서관과 박물관 미술관 등의 공간을 활용해 여러 가지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해 주는 사업으로 이들은 이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조혜란 작가의 지도를 받아 책을 직접 썼다.

김수진씨가 펴낸 책은 ‘꽃처럼 바보처럼’이다. ‘꽃자리 어린이 인문학회’ 회원인 그는 평소 성실하고 진실하게 삶을 꾸려갔던 친정어머니의 고난을 믿음으로 해석하고 감당해 가는 인생을 되돌아보기 위한 집필이다.

김정은씨의 ‘엄마는 내꺼야’는 아이들에게 선물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어린이들의 평소 모습을 관찰하던 중 형제애가 조금 더 깊어졌으면 하는 엄마의 바람을 담아냈다.

김경민 작가는 유년을 러시아에서 보내고 한국에서 청년기를 보낸 뒤 당진 에서 아이 둘을 키우며 ‘나는야 베이비 슈퍼맨’, ‘우리 뒷산에 놀러오세요’ 등 두 권을 펴냈다.

‘나는야, 베이비 슈퍼맨’은 선천적인 이유로 안경을 착용하게 된 작은 아이가 안경을 벗고 싶어 당근을 챙겨먹고 안경을 쓰지 않게 될 날 만을 손꼽아 기다리는 모습을 보고 어린이에게 조금이나마 위로를 주기 위해 펴낸 책이다.

김수진씨는 “책을 만드는 작업은 너무도 힘들었지만 아들을 위해 내가 만든 책이 출판돼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3명의 '엄마 작가'가 펴낸 4권의 책은 지난해 12월 꿈터 출판사에서 출판돼 현재 송악도서관 로비에 전시돼 있다.

당진 홍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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