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올해 농림축산분야 예산 793억 지원…농산물 산지유통판매센터 타당성 검토 들어가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보은군이 올해 대추수출특화단지와 ICT스마트팜 조성 등 농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농림축산분야 사업에 793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이는 올해 당초예산의 20%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지난해 733억여원보다 60억 정도 증액된 금액이다.

보은군의 농림축산예산은 최근 5년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총예산 대비 농림축산예산 비율을 점차적으로 늘려 나가고 있다.

특히 군은 올해 농축산과를 농정과와 축산과로 분리해 축산분야 농가지원을 강화하고 구제역, AI,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 전염병을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군은 우선 스포츠산업과 농업·관광을 연계한 4차 산업기술 확대를 위해 대추비가림 등 산림작물 하우스시설 재배 농가에 올해부터 연간 5㏊씩 2021년까지 20㏊의 ICT 융·복합 스마트팜 시범농장을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군은 이와 함께 수한면 후평리 1-1 등 10필지에 올해 14억원을 들여 건축면적 698㎡규모의 가공시설 등을 갖춘 대추수출특화단지를 조성한다.

군은 또 보은지역 주요 농산물인 마늘·양파·오이·옥수수 등과 일반사과, 신품종 엔비사과의 규모화를 위해 보은산업단지 2공구 내 3만9600㎡ 부지에 저장·선별·포장시설인 ‘농산물 산지유통판매센터’를 건립키로 하고 타당성검토에 들어갔다. 이 사업에는 2022년까지 150억원이 투입되며 군은 사업비 확보를 위해 이달말 농림축산식품부의 공모사업에 응모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귀농·귀촌인의 유치와 조기 정착을 위해 귀농인 정착자금 지원, 귀농인창업과 주택구입융자 지원사업, 귀농·귀촌 상담센터 운영과 농촌체험관광 사업 등 20여개 사업에 총 22억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군은 각종 보조사업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사전평가제 실시, 미선정 농가에 대한 군수 서한문 발송, 보조사업 대상자 교육, 보조사업 계약대행실시 등을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올해는 보은군 농림축산농가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주력할 예정으로 ICT스마트팜과 농산물 산지유통 판매센터, 대추 수출특화단지 등이 그예”라며 “FTA 등 농업시장 개방화 시대를 맞아 변화하지 않으면 발전도 도약도 없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보은 이종억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