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새 4541명(6.16%) 증가 ‘역대 최고’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 진천군의 인구증가 경쟁력이 충북을 넘어 전국에서도 최상위권 수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진천군의 주민등록 인구는 2018년 12월 말 기준 7만8218명으로 나타났다.

진천군의 인구는 지난 1년간 역대 최고인 4541명이 증가, 증가율에서도 6.16%를 기록했다.

전국 220여개 기초자치단체 중 6번째로 높았다. 같은 기간 충북도의 전체 인구는 4820명이 늘며 증가율 0.3%를 나타내 진천군의 인구증가가 충북의 인구증가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9년 연속으로 충북도 인구증가율 1위 자리를 지켜오고 있는 진천군은 전국 순위에서도 최근 몇 년 사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연간 인구증가율 부문에서 전국 220여개 기초자치단체 중 2016년 14위(2.90%), 2017년 10위(5.33%), 2018년 6위(6.16%)를 각각 기록하는 등 순위가 급상승하며 인구증가에 탄력이 붙고 있다.

외국인 포함 8만4000명을 웃돌고 있는 진천군의 상주인구도 이 같은 인구증가세에 힘입어 지난해 8만명 돌파에 이어 머지않아 인구 9만 시대를 바라보고 있다.

진천군의 눈에 띄는 인구증가는 산업단지 100% 분양에 따른 대규모의 투자유치 성공과 그에 따른 대규모 신규 일자리 창출, 주거·교육·문화 등의 정주여건 개선에 따른 인구증가의 선순환적인 사례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오는 2025년께 진천읍 인구 5만명에 전체 인구 13만명을 구성하는 전략이다. 시 승격계획을 목표로 하는 진천군은 투자유치, 주택공급, 일자리, 정주여건, 생활 SOC 등 체계적이고 다양한 인구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5조원에 육박하는 투자유치 성과와 6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LH와 공조아래 혁신도시에서 지속적으로 공공주택을 공급, 관내 4개 지역에 1600여 가구의 공공임대 주택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시 승격 전략의 중심지가 될 진천읍에 ‘성석지구(LH시행)’ 및 ‘교성지구(민간시행)’의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송기섭 군수는 “자치단체의 인구가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증가하려면 투자유치, 일자리 창출, 정주여건 개선, 인구증가, 소비증대, 지역경제 활성화, 투자유인으로 이어지는 선순환구조의 확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진천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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