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사회 갑질 지적..."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해야"

(동양일보 한종수 기자) 한범덕(사진) 청주시장은 7일 공직사회 갑질을 지적하며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시장은 이날 열린 주간업무 보고회에서 "개발행위 인·허가와 관련해 보완이나 자료요구 등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며 "인·허가에 대한 시의 자료보완 등이 무분별해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시장은 지난달에 이어 복합민원 사전 협의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재차 강조하고 나선 것이다.

한 시장은 "사업자 측은 인·허가 과정이 하루만 늦어져도 큰 금융비용 부담을 안게 된다"며 "각 부서 간부들은 민원인이 억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행정 처리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청주시가 사업하기 좋고 민원인을 위한 행정기관으로 비춰질 수 있도록 그에 따른 원인분석과 대안을 마련하라"며 "일선 주무관들은 행정부서간 협의 및 외부 전문가와 상급기관 질의를 통해 주도적으로 일을 처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 시장은 또 "우리가 자정할 능력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지난 일을 일일이 지적하지는 않겠지만 자료보완 요구와 법 해석 문제에 대해서는 경험 있는 선임자와 상의해 민원인의 입장에서 처리하라"고 당부했다. 한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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