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소방 ‘오토바이 화재진압대’ 시범운영
초기 진화 역할…통행 곤란 지역 등 투입

충북도소방본부는 오는 14일부터 6개월간 청주 동부소방서와 서부소방서 2곳에서 ‘오토바이 화재진압대’를 시범 운영한다.  사진/연합뉴스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도심 속 상습 정체구간과 소방차 통행 곤란지역에서 화재 초기 진압을 돕는 ‘소방오토바이’가 충북에 도입된다.

충북도소방본부는 오는 14일부터 6개월간 청주 동부소방서와 서부소방서 2곳에서 ‘오토바이 화재진압대’를 시범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이들 소방서에는 소화기와 소방호스, 소방관창 등을 실은 오토바이 2대와 전담 요원 6명이 배치된다.

오토바이 화재진압대는 전통시장과 시장, 주택 밀집 지역 등 소방차가 진입하기 어려운 화재현장에 먼저 도착해 초동조치를 하고, 소방차 진입을 위한 장애물 제거 등의 역할을 맡는다.

동부소방서 관할지역에선 육거리시장과 수동·영운동 주택지, 서부소방서 관내에선 가경터미널시장·복대시장 등지서 주로 활동할 예정이다.

오는 15일에는 가경터미널시장 일원에서 출동 시연회를 갖는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시범운영 기간이 끝나면 성과 분석을 통해 전면 도입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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