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식 취재부 국장 / 증평 괴산 담당

(동양일보 김진식 기자) 최근 괴산지역에 군민의 손으로 뽑은 군의 수장을 음해 비방하는 악의적 유언비어가 유포돼 관계기관의 수사가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 군수가 의료폐기물 소각장 설치를 앞에서는 반대한다고 외치며 뒤로는 찬성한다. 전 군수는 군수직을 걸고 반대했다는 등의 검증되지 않은 근거 없는 카더라 통신이 흘러나오고 있다.

무슨 목적을 같고 이처럼 황당한 얘기들을 전파하는지는 몰라도 말이라고 해서 다 말은 아닐 것이다. 개탄스러울 뿐이다.

이번 유언비어의 발단은 지난해 11월 의료폐기물 처리업체가 괴산읍 신기리 일원에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2기를 설치한다는 사업계획서를 원주지방환경청에 접수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불거젔다. 이에 군은 소각시설 설치가 불가하다는 입장을 군민의 염원을 담아 원주지방환경청에 분명히 밝혔다.

원주지방환경청은 의료폐기물 처리업체로부터 지난해 12월 사업계획 보완서류를 접수받아 이를 검토 중에 있다.

이차영 괴산군수는 올해의 사자성어로 ‘군민 모두의 소통과 화합으로 발전하는 미래를 준비하자’는 뜻의 괴화비래로 선정했다.

이는 이 군수가 지역에 깊게 뿌리내린 내로남불식의 나쁜 정서를 바로잡고, 잦은 군수선거로 골이 깊어져 사분오열된 괴산군민과 공직자의 대동단결(大同團結)을 위해 4만여 군민과 700여명의 공직자에게 전하는 메세지로 해석 된다

이제는 변해야 한다. 군 발전과 군민의 화합을 저해하는 유언비어는 언젠가 유포자의 가슴에 부메랑이 돼 꽂힌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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