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2개 프로그램, 250여 명 장애인 참여

장애인평생학습 프로그램 참여자들이 바리스타 실습교육을 받고 있다.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충주시가 지난해 교육부 주관 평생학습도시 특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된 장애인 평생학습 지원 사업을 진행한 결과 큰 성과를 거두며 최근 마무리됐다고 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장애인의 평생학습 기회 확대로 삶의 질 향상과 자립지원을 목표로 추진됐다.

시는 이 사업을 위해 지난해 7월 장애인 평생학습 전문강사 37명을 양성했다.

또한 이동이 불편한 중증장애인과 중복장애인을 위한 ‘찾아가는 장애인 평생학습 사랑방’을 운영한 결과 총 13개 시설과 단체로부터 135명의 장애인이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받았다.

이외에도 발달·청각장애인 바리스타 15명과 특수학교 장애학생과 일반장애인 제과제빵 17명, 청각장애인 원예치료 9명, 장애학생을 위한 다름 문화체험 13명, 중증장애인 힐링원예 10명 등 총 12개 과정에 250여 명의 장애인이 참여했다.

이 사업은 기존 장애인복지관 프로그램과 차별화되고 전문화된 교육으로 회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특히 발달·청각장애인 바리스타 양성과정에 참여한 청각장애인 3명과 발달장애인 4명은 바리스타 자격시험에 응시해 자격증을 취득하는 쾌거를 올렸다.

이 같은 성과는 장애인 복지시설과 단체, 특수학교 등과 유기적 네트워크 구성으로 장애 정도에 따른 맞춤형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박종선 평생학습과장은 “올해도 더 많은 장애인들이 평생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해 장애 극복과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계기를 조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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