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건축 민간전문가 의견 담는다.

(동양일보 홍여선 기자) 당진시는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 민간전문가 지원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7일 착수보고회를 갖고 총괄계획가 제도를 본격 도입해 당진만의 차별화된 공공건축물을 담아낼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지역총괄계획가 운영을 위해 공공건축, 도시디자인, 공공시설사업 등 특정사업을 진행할 때 기획, 설계, 시공, 유지‧관리 단계에 이르는 사업의 모든 과정의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총괄 관리하는 전문가를 영입했다.

전문가 영입은 국토연구원 부설 건축도시공간연구소에서 11년 동안 근무한 경험이 있으며 경북 영주시의 공공건축물과 도시설계의 마스터플랜을 구축하면서 원도심 공동화 현상을 막아내는데 기여한 예지학건축사무소 이사 이며 독일 도시계획 설계 전문가 차주영 박사이다.

이와 함께 시는 관련 부서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차 박사가 분석한 당진여건과 민간전문가 활용계획, 추진체계, 기대효과에 대한 착수보고회를 가졌으며 차 박사는 시의 발전방향에 부합하는 공간 전략을 정립하고 부서별 건축‧도시사업 간의 조정과 디자인 역량 강화를 통해 도시이미지 제고와 공공사업의 공공적 가치를 구현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정책자문을 통해 공공건축물 관련 시의 정책과 전략을 검토해 지역 현황에 맞는 방향으로 유도하고 공간전략 실행을 위한 장소단위 마스터플랜 수립을 지원하는 한편 시의 중점 건축사업의 총괄조정과 공공건축 관리 체계 구축 관계 공무원 대상 도시디자인 교육도 갖게 된다.

이를 위해 시는 건축과 내에 차 박사의 사무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며 자문활동 지원과 체계적인 도시디자인과 공공건축물 완성을 위해 총괄 계획가와 분야별 민간 전문가 관련 부서장들로 구성된 특별T/F팀도 구성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정책 자문 주요 대상은 당진1동 도시재생뉴딜사업, 도비도 관광단지 조성사업, 청년타운 조성사업, 구군청사 주변 경관 개선사업, 왜목 마리나항만개발, 도시활력증진개발사업, 기지시줄다리기 문화거리 조성사업 등 시가추진하는 도시디자인 공공건축물 건립과 관련된 사업 등이 포함된다.

시 관계자는 “민간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당진만의 특색 있는 도시 디자인을 완성함으로써 원도심과 신도심이 상생하고 시민들의 일상생활이 편리해 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당진 홍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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