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기후 전제적 대응…재난안전충북 실현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충북도는 올해 재해예방사업에 지난해보다 23.1%(249억원) 증가한 1330억원을 투입해 84곳의 재해취약시설을 적극 정비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 사업 예산은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24곳,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 12곳, 우수저류시설 설치 2곳, 재해위험저수지 2곳, 소하천 정비 44곳에 투자될 계획이다.

올해 증액된 재해예방사업 예산은 수차례에 걸친 대정부 설명 등 사업비 확보(국비 665억원)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다.

또 옥천 화동지구가 다목적가뭄방재시설 시범사업으로 선정되면서 가뭄으로 인한 농민들의 시름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상습가뭄재해지구 발굴, 지정을 통해 가뭄대책 사업의 일환으로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도는 2017년과 2018년 행정안전부 재해예방사업 추진실태 점검에서 전국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이병로 도 자연재난과장은 "최근 이상기후와 잦은 기상변화로 국내·외를 막론하고 재난의 유형이 다양한데다 규모가 대형화되는 추세로 긴장을 늦출 수 없다"며 "주민이 참여하는 선진적 자율방재 역량 강화, 적극적인 재해예방사업 등 선제적인 대비·대응으로 자연재난을 미연에 방지하겠다"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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