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소규모 지역개발사업에 11개 읍·면 토목직으로 구성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영동군 공무원들이 소규모 지역개발사업 합동설계에 직접 참여해 예산절감과 주민생활불편 해소에 나서 주목된다.

군은 농로포장과 마을안길정비 등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침체된 건설경기 활성화와 영농편의 제공을 위해 매년 초 합동설계팀을 운영하고 있다.

공무원들이 합동설계를 맡으면서 외주발주에 따른 설계 용역비 2억여원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절감된 예산을 주민숙원사업과 공공시설에 재투자할 계획이다.

영동군 11개 읍·면 시설직(토목) 공무원 12명은 현재 농협은행 영동군청출장소 2층에 마련된 합동설계 작업실에서 3개조로 나눠 주민숙원사업 조기발주를 위한 조사측량과 설계 준비작업 등으로 분주하다.

합동설계팀은 올해 예정된 주민생활편익사업 170건, 취약지역영농기반시설 21건, 마을쉼터조성 6건 등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에 대해 올해 2월말까지 설계를 마치고 3월 초부터 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다.

대부분 주민들의 영농활동과 생활편익에 직결되는 사업들로 사업의 효율성에 중점을 두고 설계가 진행되고 있다.

합동설계팀은 철저한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매주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작업진척사항과 문제점을 공유하면서 철저한 측량과 설계에 힘을 쏟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합동설계팀 운영으로 담당 공무원의 설계노하우와 기술이 축적되면서 직무능력이 향상되고 있다”며 “차질 없는 설계로 조기발주해 지역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영동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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