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가정에 매주 도시락 배달

(동양일보 홍여선 기자) 국제로타리 3620지구 당진지역 고대로타리클럽(회장 신준호)이 사랑 담긴 도시락 배달로 결손가정 청소년들에게 작은 희망이 되어주고 있다.

고대로타리클럽은 지난해 1월부터 사랑의 도시락 배달 활동을 실천해 왔다.

당초 고대면주민자치위원회가 2017년 지역 특화사업으로 사랑의 도시락 배달사업을 추진, 생활형편이 어려운 15가정에 매주 토요일마다 도시락을 배달해 왔으나 지난해부터 중단될 처지에 놓였다. 도시락을 기다려온 아이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알게 된 고대로타리클럽은 아이들을 위해 주민자치위원회로부터 이어 받아 지난해 1년 동안 도시락 배달에 나섰다.

지난해 10월부터는 보조금과 국제로타리 지원금에다 자비를 더했고, 올해부터는 고대로타리클럽의 주요 사회활동으로 자부담 100만원을 증액, 대상가구를 22가정으로 늘렸다. 도시락 외에도 생필품과 기념품을 함께 전달하며 지역 청소년들이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국제로타리3620지구 당진지역대표 권오한 회장과 우희상 고대면장 등은 지난 5일 고대면행정복지센터에서 도시락 봉사활동 발대식을 갖고 어려운 취약계층 가정에 도시락과 라면 22박스를 전달했다.

신 회장은 “회원들이 직접 매주 토요일마다 청소년들에게 도시락 배달을해 오고 있다”며 “고대로타리클럽은 로타리안의 자긍심과 공정한 사회질서 유지를 위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어려운 가정을 위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진 홍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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