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대한불교조계종이 지난 8일 원로회의 위원 4명에게 조계종 최고 법계(法階)인 대종사(大宗師) 법계를 내렸다.

충남 예산 수덕사 주지를 지낸 덕숭총림 수좌 우송 스님, 조계종 호계원장·교육원장·동국대학교 이사장 등을 역임한 일면 스님, 전남 순천 송광사·서울 법련사 주지를 지낸 현호 스님, 강원 삼화사·구룡사 주지를 지낸 원행 스님에게 대종사 법계가 품서됐다.

대종사는 수행력과 지도력을 갖춘 승랍 40년 이상 되는 스님에게 주는 조계종단 최고 법계로, 조계종 최고 어른인 종정(宗正) 자격요건 중 하나다.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은 신년하례에 이은 법계품서식에서 법어를 통해 "그간의 수행력과 지도력으로 다시금 종강(宗綱)을 높이 세워 수행가풍을 부양하고 대중이 화합하여 불법당간(佛法幢竿)의 깃발을 영원히 드날리게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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