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버넌스 형태로 지역 내 복지자원 발굴과 자원 간 연계협력 추진

(동양일보 장승주 기자) 단양군 매포읍의 매화골 함께 누리 사업이 훈훈한 이웃사랑을 전해 감동을 주고 있다.

매포읍에 따르면 지난해 성금은 19건에 1638만원, 연탄과 양곡, 과일 등 현물은 24건에 2688만원 등 모두 43건에 4327만원이 기탁된 것으로 집계됐다.

매화골 함께 누리사업은 이웃이 이웃을 돕는 거버넌스 형태로 지역 내 복지자원 발굴과 자원 간 연계협력으로 복지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지난해 4월부터 시작됐다.

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복지서비스 제공자와 수요자 간의 매화골 함께 누리사업을 이어지는 연결고리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조덕기 매포읍장이 공공위원장, 박영렬 씨가 민간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모든 사업은 일시‧정기로 전달된 후원금과 물품을 복지활동가 등의 의견 수렴과 심의과정을 거쳐 취약 계층을 위한 맞춤형 복시서비스로 제공한다.

협의체는 또 지난해 12개 기관‧단체와 ‘매화골 함께 누리사업’의 활성화를 통한 복지공동체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읍 이장협의회와 군 여성단체협의회매포지회, 읍 새마을지도자 협의회‧부녀회, 읍 청년회, 군 사회복지협의회 등 기관·단체가 협약에 동참했다.

이들은 매포와 가곡, 영춘, 어상천 지역의 소외계층 발굴‧지원과 복지자원 발굴, 자원봉사활동 상호 연계 등에 다채로운 봉사활동에 힘을 보태고 있다.

착한가게 음식업소 등과의 협약을 통해 반찬과 도시락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협의체는 또 저소득 가정 20세대를 선정해 푸드뱅크와 민간자원을 후원받아 생필품과 식료품 등을 매월 두 번씩 전달하고 있다.

박영렬 민간위원장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나눔을 실천하는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매포는 예로부터 매화골이라 불리기도 했지만 효의 고장이라 할 만큼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따뜻한 고장”이라고 말했다. 단양 장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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