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산업개발 채석단지 및 재허가 반대 대책위 발족, 본격 저지 활동 나서

부여 외산면민, 부여산업개발 채석단지 및 재허가 반대 대책위원회 발대식

(동양일보 박유화 기자) 부여은산면민들이 석산개발로 인한 환경파괴 및 생활불편을 더 이상은 참을수 없다며 ‘부여산업개발 채석단지 및 재허가 반대 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본격 저지 활동에 나섰다.

외산면사회단체장과 주민 등 100여명은 지난 8일 외산면 행정복지센터 2층 회의실에서 채석단지 운영 저지를 위한 ‘부여산업개발 채석단지 및 재허가 반대 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본격 행동에 나설 것을 결의 했다.

면민들은 문제의 채석장이 외산초등학교에서 300~400m 거리에 위치해 있는데다 발파, 석재분쇄, 운반, 폐수 등으로 비산먼지 소음, 교통사고, 생태계 파괴 등으로 인해 지역발전 등에도 많은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주장하며 수없이 민원을 제기해 왔다.

민원이 제기되고 있는 채석장 허가가 만료일은 올 7월까지다. 그러나 해당 업체인 부여산업개발은 주민들의 민원이 잇따르고 있음에도 사업장 규모를 더욱 확장하는 한편 채석단지 지정 승인을 받기 위해 이미 충남도에 환경영향평가 보고서를 제출한 상태다.

외산면민들은 “그동안 많이 참아 왔다. 더 이상은 참을 수가 없다”며 “주민 건강을 위협하는 토석채취장 비산먼지를 더 이상 방치해선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효태 대책위원장(외산면 이장단협의회장)은 “개인의 이익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공동체 주민들의 안전과 쾌적한 삶”이며 “사람중심의 행정 역시 국정기조”라며 강력대응을 시사 했다. 부여 박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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