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의회 건의문채택해 교육부에 발송

영동군의회(의장 윤석진)는 9일 265회 임시회의를 열어 지역 대학인 유원대학교에 ‘약학대학 정원배정’을 요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영동군의회(의장 윤석진)는 9일 265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고 지역 대학인 유원대학교에 ‘약학대학 정원배정’을 요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해 교육부에 보냈다.

군의회는 이수동 의원 등 군의원 8명이 공동 발의한 ‘유원대학교 약학대학 정원 배정’에 대한 건의문을 통해 “그 동안 영동군은 유원대학교 영동본교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숙사 건립, 장학금 지급 등 다양한 지원을 해왔고, 유원대도 지역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해 간호학과, 치위생학과, 물리치료학과 등 5개 보건계열 학과를 개설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정부의 국립대 편중 지원정책으로 학생수 감소 등 경쟁력이 하락해 존폐의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며 “교육부의 2020학년도 약학대학 정원 배정 계획에 유원대를 포함시켜 유원대 영동 본교 캠퍼스에 약학대를 신설할 수 있도록 관심과 배려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군의회는 또 “현재 충북도 북부권에는 제천 세명대학교 한의대, 중부권에 충북대학교 의대·약대가 있지만 남부권에는 의학 관련 학과를 보유한 대학이 전무해 남부권 주민들의 상대적 박탈감과 소외감이 크다”며 “충북 영동 유원대에 약학대학 정원 배정이 꼭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2020학년도 비수도권 소재 대학에 약대를 신설하기 위해 지난해 희망대학을 신청받았다.

여기에는 영동대를 비롯해 전국 12개 대학이 신청서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신설 예정 약대 정원은 60명이다. 교육부는 2개 대학 정도를 선정해 정원을 배분할 예정이다. 영동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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