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조석준 기자) 지난해 충북지역의 고용률이 최근 3년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9일 충청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한 해 충북에서 87만6000명이 취업에 성공, 63.3%의 고용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연간 고용률을 보면 2016년 62%, 2017년 62.6%로 3년 연속 상승 곡선을 그렸다. 다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전년과 같은 69.1%이다.

산업별 취업자 수는 광업제조업이 18만5000명으로 전년 대비 1만명(5.8%) 늘었다. 농림어업은 전년 대비 1000명(1%) 늘어난 9만명,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서비스업은 전년 대비 5000명(0.8%) 늘어난 60만1000명을 기록했다.

취업시간대별로는 1주간 36시간 미만 취업자가 17만7000명으로 전년보다 3만6000명(26%) 증가한 반면 1주간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68만9000명으로 전년 대비 1만9000명(2.7%) 줄었다.

또 53시간 이상 취업자가 14만1000명으로 전년보다 3만5000명(20%)이나 줄었는데, 주 52시간 근무 확대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해 연간 실업자 수는 2만2000명으로 전년보다 2000명(12.2%) 늘었고, 실업률 역시 0.2%포인트 오른 2.4%를 기록했다. 조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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