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7시 충주문화회관서 창작 칸타타 공연

고 김수환 추기경 선종 10주기 기념 칸타타 공연 포스터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고(故) 김수환 추기경 선종 10주기를 맞아 충주지역 천주교 신자들이 창작 칸타타 공연을 마련했다.

충주지역 천주교 신자 40명으로 구성된 살렘코러스합창단은 12일 충주문화회관에서 김수환 추기경 선종 10주기 기념 창작 칸타타 공연을 선보이다.

이날 무대에 오르는 창작 칸타타는 김수환 추기경이 생전에 쓴 글과 일생을 그린 내용에다가 연제식 원로사제가 작곡한 ‘가난한 옹기장수의 막내아들로 태어나’와 ‘참사제의 길’ 등 10곡이 무대에 오른다.

살렘코러스합창단이 여덟 번째로 선보이는 이날 공연은 김수환 추기경이 우리사회에 던졌던 화두를 되새기고 기리기 위해 신도들이 김 추기경을 지칭하는 ‘거룩한 바보’를 테마로 정했다.

이날 공연은 연제식 원로 사제가 직접 지휘와 작곡을 맡은 10곡이 합창단원들의 아름다운 화음으로 선보이게 되며, 김 추기경을 추모하는 내레이션과 영상 등 스토리가 있는 칸타타 형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2011년 2월 충주거주 천주교 신자 30명으로 창단한 살렘코러스합창단은 연제식 신부 지도로 그 해 11월 충주문회회관에서 한국 순교자 칸타타 1편 ‘아, 땀의 순교자 최양업 사제여!’를 첫 번째 공연으로 선보였다.

그 뒤 이덕자 헬레나 지도로 연제식 원로사제가 작곡한 추모곡으로 새로운 창작 칸타타 공연을 마련, 매년 무대에 올리고 있다.

이날 오후 7시 충주문화회관에서 열리는 공연은 전석 무료로 누구나 입장할 수 있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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