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한종수 기자) 충북무형문화재 4호 청주 신선주가 시중에 나온다.

시에 따르면 농업회사법인 신선이 지난 2일 동청주세무서로부터 증류주, 약주, 탁주 등 3종의 신선주 주류제조 면허를 받았다.

청주 신선주는 세무서의 주질 검사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질검사를 거쳐 오는 20일 출시될 예정이다.

시는 명맥이 끊길 위기에 놓였던 청주 신선주 보전을 위해 육성 기본계획을 수립해 농업회사법인 설립, 주류제조 면허 취득, 상표 등록 등을 지원했다.

아울러 인지도 향상을 위해 기능보유자 식품명인 추천, 대한민국 우리 술 품평회 출품, 국내외 식품전시회 참가 등을 추진하고 청주공예비엔날레, 청원생명축제, 초정약수축제 등 지역축제에 홍보 부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전통주 활성화 사업, 농촌자원복합산업화 지원 사업 등 각종 공모 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함양 박씨 문중에서 18대째 400년간 이어져 온 청주 신선주는 생약제를 찹쌀·누룩 등과 함께 발효시켜 만든 술이다.

1994년 충북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청주 신선주는 기능보유자 박남희(84)씨와 이수자인 딸 준미(51)씨가 전승하고 있다. 한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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