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보도 6일 만에 시트지 붙여 교체…예산확보 후 예고표지판 2개 추가 계획

교체후인 10일 촬영한 국도 19호선 보은IC교차로 도로안내표지판.
교체되기전 지난 3일 촬영한 국도 19호선 보은IC교차로 도로안내표지판.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속보=최근 개통된 보은~옥천 간 국도 37호 옥천방향 진입구간의 보은IC교차로 도로안내표지판에 ‘옥천’이라는 문구가 표기됐다.

충북도 도로관리사업소 옥천지소는 9일 3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보은읍 금굴리 보은IC교차로의 도로안내표지판 시트를 전면 교체했다고 10일 밝혔다. 4일자 3면

본보가 지난 4일 ‘보은과 옥천을 연결하는 국도 37호선이 최근 개통됐으나 도로안내표지판에 옥천방향을 안내하는 문구가 빠져 운전자들이 큰 혼란을 겪고 있다’고 보도한 지 6일만이다.

옥천지소 관계자는 “동양일보의 보도직후인 지난 4일 현장을 확인하고 곧바로 서울의 도로안내표지판 시트제작업체에 용역을 의뢰했다”며 “새로 제작된 시트를 당초 10일 부착할 예정이었으나 운전자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하루 앞당겼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도 19호선 금굴교차로~보은IC교차로 구간에 설치된 2개의 방향예고 표지판은 교체되지 않아 당분간 운전자들의 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이 구간에 300m간격으로 설치된 방향표지판에는 여전히 ‘보은IC’만 표기돼 있어 운전자들은 새로 교체된 보은IC교차로 도로안내표지판 직전에서야 옥천방향 진입로를 찾을 수 있다.

이에 대해 옥천지소 관계자는 “예산부족으로 옥천방향 진입로 직전에 있는 보은IC교차로의 방향표지판 시트 1개만 우선 교체했다”며 “3월중 국비가 확보되는 대로 2개의 방향예고 표지판도 추가 교체할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국토교통부는 보은읍 금굴리 보은IC교차로에서 옥천 안내면 인포리 17.88㎞ 구간을 연결하는 국도 37호선 왕복 4차로를 신설해 지난달 20일 개통했다.

이에 따라 기존 국도를 이용할 때보다 운행거리가 5㎞가량 단축됐고, 40분 걸리던 통행시간도 25분으로 줄었다.

이같이 편리한 도로가 신설·개통됐지만 보은지역 운전자들은 옥천방향 진입로를 몰라 혼란을 겪었다. 보은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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