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지역 사건사고

(동양일보) 1월 둘째 주말 충청지역은 크고 작은 사건 사고가 잇따랐다.

12일 낮 12시 25분께 충북 진천군 이월면 중부고속도로 상행선 진천나들목 인근에서 고속버스가 앞서가던 싼타페 승용차를 들이받는 등 차량 10대가 연쇄 추돌했다.

이 사고로 싼타페 승용차에 타고 있던 박모(59)씨 등 2명이 크게 다쳐 가까운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른 사고 차량에 타고 있던 7명도 가벼운 상처를 입고 병원 치료를 받았다.

사고 수습으로 중부고속도로 상행선 진천나들목 일대 차량 통행이 1시간가량 정체됐다.

지난 11일 오후 1시 10분께 청주시 상당구 월오동의 한 야산에서는 백골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를 하고 있다.

시신 인근에는 남성이 입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옷가지가 발견됐다.

경찰은 시신의 신원과 사망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다.

이날 오후 6시 20분께 단양군 어상천면의 한 가정집 안방에서는 집주인과 주민 등 60대 여성 2명이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

주민 A씨는 숨졌고, 집주인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단양소방서는 “구급 신고를 받고 출동해 보니 1명은 사망으로 추정됐고, 다른 1명은 어느 정도 호흡을 하고 맥박이 있어 제천 명지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말했다.

집주인은 현재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아궁이에 불을 때고 쉬다가 일산화탄소에 중독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지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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