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가-한우농가 초유 원활한 공급 기대

보은옥천영동축협은 남부 3군 낙농가 11명과 초유은행사업 참여 협약을 맺었다. 보은 본점 앞에서 협약 참가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보은옥천영동축산업협동조합(조합장 맹주일)은 초유은행사업에 참여할 낙농가들과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보은옥천영동축협은 지난 11일 조합장실에서 보은군 4명(강인향·양병철·이형석·최상율), 옥천군 3명(김문식·이경은·조복자), 영동군 4명(김주섭·박선용·서창호·정규현) 등 낙농가 11명과 협약을 맺고 남부3군 한우농가에 상시로 초유를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초유은행사업은 협약에 참여한 낙농농가가 우량의 초유를 축협에 공급하면 한우농가는 축협을 통해 이를 공급받는 체계다.

한우사육 농가는 송아지를 낳아도 젖이 나오지 않거나 젖을 물리지 않는 어미 소가 있을 경우 이 사업을 통해 초유를 원활하게 공급받을 수 있게 된다.

낙농가의 초유는 면역력 강화효과가 있어 한우 송아지의 질병예방과 폐사율을 감소시키고 육성률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보은옥천영동축협은 지난해 3개 군 낙농 농가로부터 초유 총 997ℓ를 공급 받아 447호 한우사육농가에 959ℓ를 지원했다.

이 축협은 이번 협약에 참여한 낙농가에게 필요한 동물약품을 전달했다. 보은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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