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산제 임신전 4개월치·출산 후 2개월치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옥천군은 저출산 극복을 위해 올해부터 임신준비 중인 여성과 출산여성에게 영양제를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 추진을 위해 군은 올해 약 270여명분의 영양제 구입비 1300만원을 편성했다.

군은 옥천에 주민등록 주소를 둔 여성 가운데 임신을 준비 중인 여성에게 최대 4개월치의 엽산제, 출산 후 2개월 내 여성에게는 최대 2개월치의 종합영양제를 각각 지원키로 했다.

비타민 B군에 속하는 엽산은 태아의 혈관과 신경 발달에 큰 영향을 주는 영양소다.

종합영양제는 출산 후 소진된 체력 회복은 물론 면역력과 신진대사를 높여주기 위한 보충제다.

군 관계자는 “출산 전·후 여성들의 종합적인 건강관리를 돕고 가정의 경제적 부담 경감과 모자건강 증진을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다양한 임신·출산 지원을 통해 인구감소 현상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옥천군의 지난해 출생아 수는 181명이다.

군은 사회 전반적인 문제로 대두되는 저출산 극복을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7월부터 첫째아이 200만원, 둘째 아이 300만원, 셋째아이 이상 500만원까지 출산축하금을 높이며 아이낳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옥천 이종억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