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홍여선 기자) 당진시는 장사시설 지역수급계획이 장사 등에 관한 법률에 의거 지방자치 단체가 5년 마다 수립하도록 되어 최종 용역보고회를 끝으로 장사시설지역수급계획 수립을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화장률의 지속적인 증가로 인해 장사시설의 효율적인 공급과 관리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장사시설의 공급확충 방안을 마련하고 효율적인 장사시설의 운영과 관리를 위해 ㈜늘푸른장사문화원에 의뢰해 지역수급계획 연구 용역을 가졌었다.

이번 장사시설 수급계획에는 장사시설의 지역수급계획과 주민설문조사 결과 공설묘지 및 공동묘지 재개발 방안 장사시설 지역수급 발전계획 및 효율적인 운영‧관리 방안 등이 담겨져 있다.

이에 시는 지난해 11월 12일부터 12월 7일까지 당진시민 500명을 대상 으로 장사 관련 설문조사에 이어 분석한 결과 시민들은 시의 바람직한 장사 정책 방향으로 화장을 꼽았으며 다음으로 수목형 자연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 화장시설과 자연장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시가 운영 중인 공설묘지의 경우 권역별로 장사시설의 운영과 이용의 편리성을 높이고 다양한 형태의 장사시설을 운영해 시민들의 선택 폭이 넓어 져야 한다는 의견도 높이 나타났다.

특히 석문과 남부권 공설묘지의 경우 협소한 진입로를 확장 할 필요성과 솔뫼 공설묘지의 안향정 증축과 남부권 공설묘지의 조경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요구 결과를 바탕으로 장사시설 지역수급 계획에 공설장사 시설의 환경개선과 안향정의 신축 또는 증축을 모색하고 솔뫼와 대호지 석문 공설묘지 내에 자연장지를 운영한다는 계획을 밝혔”으며 “한국장례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친자연적인 장례문화 확산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장사문화 인식개선을 위한 홍보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당진 홍여선 기자